삼사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사문학》 동인의 실체 《삼사문학》은 1934년 9월 서울에서 그 창간호가 발간된다. 이상의 시 「오감도」의 신문 연재가 중단 된 후 그 특이한 글쓰기 자체가 문단의 화제로 떠오르던 시기에 이 작은 잡지가 초현실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문단에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연희전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신백수를 중심으로 이시우, 정현웅, 조풍연(趙豊衍), 한상직(韓相稷) 등의 문학지망생들이 한데 어울려서 등사판으로 만들어낸 것이 《삼사문학》의 창간호다. 이 동인지는 그 해 12월 제2집을 활판 인쇄본으로 간행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어느 정도 분명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런데《삼사문학》의 동인들은 1935년 무렵에 대부분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그렇지만 이들은 동경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동인지 제3집(1935. 3)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