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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이상연구 (권영민) 가장 난해한 ‘이상 문학’ 연구 작업의 총결산 이상 연구/권영민 이준영 선임기자 gapi@busan.com 입력 : 2019-09-26 18:14:00수정 : 2019-09-26 18:14:28게재 : 2019-09-26 18:14:59 (부산일보 21면)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1910~1937)은 한국 문학에서 한 줄기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줄기의 생김새와 뻗어 나간 방향을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다. 그렇기에 많은 연구자의 도전 의지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적지 않은 이들을 좌절하게도 만든다. 작가, 대학 초년생 때부터 이상에 매료 텍스트에서 그림까지 모든 자료 집대성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는 평생 이상 연구에 매달린 학자이다. 다른 국문학 연구서도 내놓았지만, 이상을 향한 열정은 분명 남달라.. 더보기
이상 연구 발간하는 권영민 교수 2019-08-26 03:00:00 편집 “시인 이상, 조선인 엔지니어 모임 ‘조선공학회’ 임원 활동” 권영민 교수 23년 결실 ‘이상 연구’ 내달 중순 출간 권영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석좌겸임교수는 “이상은 미술, 영화, 건축, 문학이라는 장르를 초월하고 경계를 허물었다”면서 “이상이 당대 서구 문화의 전환을 인식하고 이를 자기화하면서, 1930년대 우리 근대문학의 한 부분이 서구의 첨단과 거의 비슷한 문학적 감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일본 고등계 경찰의 비밀 보고 문서를 하나 찾았어요. 시인 이상이 조선인 엔지니어들이 결성한 ‘조선공학회(朝鮮工學會)’에서 1930년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요.”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이.. 더보기
2019년도 제43회 이상문학상 2019년도 제43회 이상문학상 2019년도 제43회 이상문학상의 예심과정은 2018년도 12월 초부터 19일까지 이루어졌다. 지난 일년동안 문예지에 발표한 중단편 소설 총 000편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상문학상 추천위언들에게 심사대상 작품의 추천을 의뢰했다. 이상문학상의 수상 작가, 문학평론가, 각 언론기관 문학담당 기자, 문예지 편집장 등의 추천을 받은 작품 가운데 심사 요강에 따라 창작집 수록 작품과 다른 문학상 수상작을 제외하고 최종 심사 대상에 올린 작품은 다음과 같다. 김중혁, 〈왼쪽〉 김희선, 〈해변의 묘지〉 백가흠, 〈나를 데려다 줘〉 윤이형,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 이승우, 〈하갈의 노래〉 장강명, 〈현수동 빵집 삼국지〉 장은진, 〈울어본다〉 정용준, 〈사라지는 것들〉 조해진.. 더보기
세종문화상에 권영민 교수ㆍ문훈숙 단장 등 선정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등 4명과 1개 단체가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밝혔다.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박혜란 ㈔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의료구호단체인 ㈔글로벌케어가 수상자에 포함됐다. 학술 부문 수상자인 권영민 석좌교수는 ‘한국현대문학사’, ‘한국 근대문학론의 쟁점’ 등 한국 근현대문학에 대한 연구.저술 활동을 통해 한국현대문학사를 체계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의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심청’, ‘춘향’ 등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발레로 해외에 진출해 공연함으로써 국위를 선양한 공로로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국문화 진흥, 예술 등 각 분야.. 더보기
60년 전통 러시아 문예지 '한국현대문학' 특집 조명 61년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문학잡지가 한국현대문학을 특집으로 다뤘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12월 1일과 2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고 권위의 외국문학 소개 잡지인 ‘이나스트란야 리테라투라’의 한국현대문학 특집호 발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나스트란야 리테라투라’는 1955년 구 소련에서 창간되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유명 문예지다. 소비에트 시절 서방 문학을 소개하는 유일한 창구역할을 했던 만큼 현재도 러시아 지식인들 사이에서 외국문학과 관련해서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히고 있다. ‘이나스트란야 리테라투라’ 한국현대문학 특집호에는 채만식, 황순원, 이문열, 오정희, 구효서, 안도현, 김연수, 김중혁, 김애란의 소설, 시의 경우 서정주, 김승희, 정호승의 작품을 비롯해.. 더보기
조정래 “헬조선에 절망하는 젊은이들, 투표부터 잘 합시다” “의 주인공은 종합상사 부장 전대광이 아니라 그의 조카로 중국 여성과 결혼하게 되는 유학생 청년 송재형입니다. 저는 중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려고 이 소설을 쓴 거예요. 우리에게 중국은 무척 중요합니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도 중요하죠. 그게 우리 민족의 운명입니다. 이 강국들을 상대로 등거리 외교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평화통일과 영세중립이 바로 우리 민족이 살 길이에요.” 18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브라워 센터. 작가 조정래가 300여 청중을 앞에 두고 특유의 열정적인 어조로 말을 했다. 지난달 초에 나온 영어판(Human Jungle, 브루스 풀턴·윤주찬 공역) 출간을 기념해 이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주관으로 열.. 더보기
한국문학의 전도사 권영민 석좌교수(<동아일보>, 2016.8.26.) '채식주의자' 등 한국 문학이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평생 모은 문학 관련 서적 8000여 권을 미국 대학에 기증한 문학평론가가 있다. 그는 미국의 대학출판부들과 계약을 맺고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책을 펴내는 등 ‘한국 문학 전도사’로 나섰다. 주인공은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68). 최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권 교수가 이번에 책을 기증한 곳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지난해부터 이 학교의 방문교수로서 한국 문학을 강의한 게 계기가 됐다. “버클리대에는 일본학과 중국학은 있지만 한국학은 없어요. 사실 미국에서 한국학 전공이 있는 대학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등 10여 곳에 불과해요. 전체 대학이 3000여 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미약하죠.” 그.. 더보기
국제교류재단, 광복 70주년 '세계한국학대회' 개최(<연합뉴스>, 2015.7.24.)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세계 각국에 뿌리내린 한국학이 이제 줄기를 뻗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한류 열풍이 분 덕택이죠. 한국학을 타고 한국의 역사, 문화, 정치, 사회를 세계인에게 알릴 때입니다." 24일 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세계한국학대회' 현장.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한국학 교수와 지한파 전문가들은 한국학의 위상을 높여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끌어올리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F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36명의 해외 석학을 포함해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와 지한파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한국학 전문가인 존 덩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더보기
“일제강점기 계급문학운동은 문학예술의 탈식민운동”(동아일보) 한국 계급문학 운동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분석한 연구서가 출간됐다.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일제강점기의 계급문학 운동이 민족 사회 운동과 어떠한 조직적 연관성을 지니고 전개됐는가를 탈(脫)식민주의적 관점에서 검토한 ‘한국계급문학운동연구’(서울대 출판문화원·사진)를 최근 출간했다. 권 교수는 책에서 “계급문학 운동은 문학의 성쇠와 그 운명이 사회적 현실과 직결된다고 하는 소박한 ‘경향성의 문학’에서부터 출발했다”며 “이는 민족운동의 사상적 기반의 하나가 됐던 사회주의 이념과 결합하면서 계급투쟁 의식을 강조하는 행동 실천의 문학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계급문학 운동가들이 계급투쟁의 효과를 문학을 통해 직간접으로 보여 주면서 독자에게 현실 투쟁에 자신이 참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 더보기
오감도의 탄생(동아일보, 14.07.24) 24일 오감도 발표 80주년… 권영민 교수 ‘이상의 집’서 특별강연 천재 시인 이상(李箱)이 25세에 쓴 절절한 러브레터를 22일 최초로 공개한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문학평론가)가 이상의 연작시 ‘오감도’의 미발표작은 1936년 발표된 연작시 ‘역단(易斷)’과 ‘위독(危篤)’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국내 이상 연구의 권위자인 권 교수는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이상의 집’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에서 이상이 1935년 고 최정희 작가에게 쓴 러브레터와 함께 문학계의 오랜 관심을 끌어온 오감도 미발표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24일은 오감도가 세상에 나온 지 꼭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21일 만난 권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1936년 가톨릭청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연작시 ‘역단’ 5수와 ‘위독’ 12.. 더보기